올 봄에 열었다는 리빙파워센터를 다녀왔어. 이케아랑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맞은 편에 엄청 큰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곳을 볼 때마다 저게 될까, 걱정 했었거든
막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떠오르면서 입점 안되서 텅텅 빈 죽은 공간이 되는 거 아닌가.. 저 큰 건물을 어찌하나.. 혼자 사서 걱정도 했더랬지. 풉..!!
여튼 간만에 기린이는 고양집에 맡겨두고 맞이한 일요일이라서 여름 이불도 좀 볼 겸 들렀어.
와.... 그런데 연화야, 내 걱정이 진짜 진짜 바보같은 생각이었다는 걸 실감!!! 크~

우선 건물 층은 이렇게 구성 되어있어. 지하3층부터 옥상까지 ㅡ 꽉꽉 채워져 있어
특히 지하3층에는 볼베어파크 라는 곳이 있는데, 애들 천국이거든 저긴 ㅎㅎ 거기에다가 2층 야외놀이 공원은 물놀이, 카트 등 놀거리가 많아.
거대한 스케일에 이건 분명 중국자본일 거라는 확신만 탕탕!!:)

감이 와..? 여기 이름이 리빙파워센터인데 아무래도 키즈파워센터로 이름을 짓는 게 나을 뻔 했다니까~


글구 4층 루프탑가든에 연화가 뿅 갈만한 걸 발견했지.
바로 바로..!!!
짚라인!!!!!!!!
헬로썬이랑 나는 보기만 해도 무서웠지만 연화가 봤다면 진짜 진짜 바로 타보고싶댔을거야!
연화, 이 짚라인을 보고 마음이 시큰해졌어
아직 이렇게 연화에게 보여주고 싶고, 해주고 싶고, 함께 해보고싶은 게 많은데...
나 어쩜 좋지, 후 ㅡ
에잇!!


다른 이야기 해야겠답! 뿅
이거 어때? 우린 한샘은 품질이 그지같이서 안 좋아하고, 대신 리바트를 가봤어. 지하 2층에 있었던 것 같아.
보면서 맞은편 이케아 대적하려면 이정도는 꾸며놔야겠구나! 작정했구나!! 싶었어.
다른 끝 편에는 한샘이 지하2층-지하1층 쇼룸을 크게 마련해뒀는데.. 울 집 tv다이를 한샘꺼 사고 내려 앉는 걸 보면서 그냥 아묻따 걸러버리는 한샘이야 ㅎㅎ
연화는 좋아했던 한샘으로 기억하는데... ㅎㅎ







그리고 여기!!! 크~
보자마자 입이 쩌억~ 벌어진 곳이야.
내가 이고저곳 카페는 많이 다녀봤지만 대형 수족관 컨셉의 카페는 처음이었어.
짚라인과 쌍두로 리빙파워센터를 연화와 오고싶게 만들었던 또하나의 잇템! 이었지.
환하게 놀라는 연화 모습이 보고싶다


점심은 소박하게 먹었어. 이곳에는 생활의 달인에 나온 식당들도 푸짐하게 입점 되어있었만 피피엘의 노예는 에그드랍이 반가워서 발걸음을 멈췄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본 적 있으려나, 넷플릭스에 찜해둔 것 같긴하던데..
거기 ppl 작살로 나오는 곳인데 꼭 먹어보고싶었거든-
달걀을 좋아해서 나는 맛있더라. 기린이도 좋아하고, 당근 연화도 반할거야. 아침에 스크램블 먹으면 속이 편해진다고 예찬하던 연화 모습이 떠오른다~

아직 같이 하고 싶은 게 이렇게나 많은데.. 이 생각으로 자꾸 자꾸 아쉬워졌던 산책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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